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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스페인어 공부팁

[꽃들의 집] 스페인어 공부하기 좋은 넷플릭스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스페인어를 공부하면서 너무나 재밌고, 또 유익하게 봤던 넷플릭스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다들 아시는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과 엘리트들(Elite) 말고!! 

정말 정말 재밌는 시리즈를 소개드리려고 해요.

 

바로,

멕시코드라마인 <꽃들의 집> 입니다!! 스페인어로는 La casa de las flores 죠 ^^

 

 

이 작품은 제 콜롬비아 친구가 추천해줘서 알게 된 작품인데요.

너무 너무 재밌고!! 스페인어 공부하기도 좋았어요.

(진짜 이거 띵작인데 제발 세상 사람들 알아줬으면 좋겠다..)

 

시즌3 포스터

 

진쨔.... 종이의 집, 엘리트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 같기도해요, 그런데 제 주위에는 한명도 모르더라는..ㅎ 

저도 넷플릭스 알고리즘에만 의존했다면 몰랐겠죠?ㅎ (고맙다 친구야)

 

1. 간단한 소개 (가족, 성장, 블랙코미디, 멕시코문화)

 

데 라 모라 가족의 삼남매♥

 

꽃들의 집은, 멕시코 드라마에요. 정식으로는 블랙-코미디 드라마인데요.

유럽식 스페인어와는 조금 억양이 다르지만,

저는 오히려 이 남미식 스페인어 발음이 더 선명하게 들리는 부분도 있어서 좋았답니다!! ㅎ

드라마는 'De la mora' 가족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희노애락을 담은 '가족 드라마'에요. 첫 시작은 데 라 모라 가족의 가장인 아빠의 생일파티에서 일어난 사망사건으로 시작돼요.

벌써 흥미롭지 않나요? 


꽃들의 집이 제목인 드라마답게, 할머니가 시작해 장성한 꽃집 사업을 위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가족 구성원 한명 한명을 굉장히 입체적인 캐릭터로 설정해놔서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각각의 가족을 중심으로 사랑, 결혼, 이혼, 동성애, 사이비종교 등 소소하면서 자극적인 소재들이 가미되어있는데요,

겉으로는 잡지에 기사가 실리는 화려한 가문의 실상을 드러내고,

그 과정에서 성장해가는 가족을 조명하고 있답니다.

항상 마지막에 주는 메세지는 왠지 모르게 따뜻한 드라마에요.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나, 우리에게 낯선 문화들을 굉장히 흥미롭고도 포용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평소 생각해본적 없는 것들을 고민해볼 수 있기도 했어요!


 

2. 시리즈 완결

꽃들의 집은 시즌3 까지 나와있어요. 시즌1, 시즌2, 시즌3 어느 하나 흥미롭지 않은 시즌이 없고, 세 시즌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구성이 탄탄합니다!!

 

꽃들의 집에서 스토리에 따라 바뀌는 집안의 초상화

 

시즌1은 사망사건을 중심으로 데 라 모라 가족의 민낯이 드러나는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고, 시즌2는 또 다른 가족의 상실로 새로운 고난을 헤쳐나가며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가족들, 시즌3는 이 가족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가미되어서 더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처음엔 그냥 막장가족이네~ 했던 데라모라 가문을 어느새 마음 속 깊이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겁니다.....ㅋㅋ

회차별 제목도 '화해의 꽃', '복수의 꽃', '비밀의 꽃', '치유의 꽃' 이렇게 센스있게 넷플릭스에서 구성해놓았더라구요 ㅎ

저는 이미 팬이 되어서 너무 슬픈 소식이긴 한데요. 꽃들의 집은 시즌3이 final이랍니다ㅠㅠ!! (너무 슬퍼.. 더 보고싶어 파올리나!!ㅠㅠ) 해외 기사가 그렇게 났으니 영락없는 final이겠죠?ㅠㅠㅠ 

그치만 너무 긴 시리즈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더 안성맞춤일 거 같네요!!ㅎ

 


3. 시청 요소

첫번째는 배우들의 화려한 외모에요.

 

얼굴도 얼굴이지만 부자집안에 대한 이야기다보니 고급진 의상들 그리고 화려한 집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또 우리나라와 다른 멕시코의 부유층 outfit과 인테리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

또 시즌3 에서는 과거 얘기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레트로 의상들을 보는 것도 너무 재밌답니다!

 

두번째는 멕시코식 스페인어에요. 가족 드라마이기 때문에 스페인어 공부에 더더욱 좋아요.

범죄드라마인 <종이의 집>은 스페인어보다는 총소리가 많이 들리잖아요 ㅋㅋ..

그리고 <엘리트들>은 대사의 반은 욕과 슬랭이라 도움이 많이 되진 않았어요.

그런데 꽃들의 집은 품위있는(?) 가족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욕도 많지 않고, 훨씬 실생활에 쓸만한 표현들을 더 많이 들어볼 수 있었어요.

또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 가는건 데 라 모라 가족의 장녀 ‘파올리나’인데요.

파올리나가 남미권 사람답지 않게 말이 느려요!

컨셉인지 배우의 습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리스닝이 너무 잘 되어서 신난답니다ㅎ

 

파올리나 데 라 모라

 

세번째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다양성이에요.

내용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다루기 쉽지않은 주제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뤄서 더더욱 흥미로워요. 그래서 처음엔 조금 낯선데, 가만 보다보면 모든 캐릭터가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응원하며 보면 더더욱 재밌으실 걸요?ㅎ

 



결론,


너무 재밌고, 스페인어 공부도 되니까 왕추천!!





그럼 재밌게 보시구 후기도 공유해주시면 좋겠네요~~~

 

Hasta pronto!!!